(북다/장진영) 나의 오피스 러브스토리

내 사무실 러브스토리 작가 장진영 출판 단행본 출간 2024.07.25.

#사무실러브스토리 #장진영 #북다나의 사내러브스토리…북다출판사 ‘달달북다’ 로맨스 소설 시리즈…로맨스*칙릿 칙릿은 젊은 여자를 뜻하는 ‘병아리’와 ‘lit’은 문학을 의미합니다. 20~30대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중소설을 말한다. 하세요. 반면 남성을 대상으로 한 소설에는 ‘lad-lit’, ‘dick-lit’ 같은 단어가 있었는데… 20~30대 여성이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지만 고졸이라는 이유로 디자이너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배수진은 차선책을 택해 모델 에이전시에 입사했다. 그녀는 모델 에이전시에 끌려다니면서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고, 회사로부터 따돌림도 당했지만, 묵묵히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팀장 두 명을 만났다. 그러나 팀장들과의 관계는 별로 진전이 없고, 수진은 사임한다. 회사를 떠난 지 7년 만에 수진은 부티크를 운영할 만큼 디자이너로 성공하고, 모델 에이전시에서 함께 일했던 최초리와 수진이 발굴한 모델 미형을 만난다. 그는 수진의 곁을 지킨다. 남자들 사이에서는 낭비적인 도구 역할만 했을 뿐이지만, 여자들 사이에서는 수진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살아가는 모습이 의미심장하다. 수진은 물론 최초리와 미형도 더 행복해 보이는데… 그리고 놀랍게도 수진의 오피스 로맨스는 현재 진행형이다. 나는 모든 것을 썼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더 할 수 있나요?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었다. 나는 지치고 무기력했습니다. 꿈도 희망도 열정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마치 처음부터 그런 일은 없었던 것처럼. 나는 피곤했고 모든 것이 나를 괴롭혔다. 존재하는 것조차 번거로웠어요! 이미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멈출 수 있나요? 남자와의 연애(68쪽)

소설도 재미있었지만, 작가님의 작업일기가 아주 유쾌하게 쓰여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의 다른 소설들도 궁금해서 꼭 찾아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귀찮게 하지 말고 계속 다음 작품을 써보세요… .